…이게 언제였는데 이제야 글을 남기냐 싶겠지만…
그래도 뭐라도 기록하고 싶었으니까 끄적끄적……
카테고리도 걍 마비가 낫나 싶지만 다른 내용도 있고, 인겜 내용은 아니니까는 여기에!
마비노기 20주년!! 판파는 못갔지만 (사유:마감…)
그래도 오케는… 가는게 좋지 않을까… 마침 부산에서도 하고…
물론 서울에서 하냐 부산에서 하냐 별 차이는 없지만,
그쯤이면 디페도 끝날 시기고 (9월이였으니까)
여러가지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무튼 금전이슈로 2층에 자리를 잡고!! (근데 제법 괜찮았습니다. 시야 방해도 그렇게 안됐고?)
지인들하고 끝나고 숙소 잡아서 같이 밥먹고 놀자는 이야기가 되어서~
지인들도 무사히 자리 잡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당일이 되었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뭔가 간만에 오는 기분… 좋았습니다.
아무튼 도착해서 지인들하고 합류! 그리고 일단 점심 먹을때가 되어서
부산의 명물(?) 이재모 피자로 향했습니다.



본점을 간건 아니고 부산역 점으로 갔는데…
다들 왜 이재모이재모 하는진 알겠더라구요.
진짜… 정말… 전부 맛있었습니다… 이걸 적는 지금도 너무 먹고싶고 그렇네요…
피자집에서 김볶이 맜있을 수가 있는거냐… 또 가서 먹고 싶네요 언젠간 또 기회가 있겠죠?
그렇게 점심을 먹고, 콘서트 시간까지 좀 남아서 카페로 이동을 했습니다!
초량 1941… 근데 위치 진짜 ㅋㅋㅋ 언덕 위에 있어가지고…
택시 아니면 이동 못하겠구나… 싶어졌으며…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뭐랄까 저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진짜 정말 말도 안됨...
아무튼 여기서 좀 여러 이슈가 있었습니다.
위치때문인지 아님 뭐때문인지 자꾸 벌레들과 눈이 마주해서…
그때마다 모님이 벌레학살자.가 되어가지고… …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서 수다떨다가 시간이 다되서!!
드디어!! 오케스트라를 보기 위해 부산 시민회장 대극장에 도착했습니다!


네 위치는 저정도!!! 시야는 저정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고 보일건 다 보였습니다. 괜찮았어요, 자리.
일단 도착해서 표 받고, 지인들 조금 만나서 대기하다가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오케스트라가 시작했어요.

총 2부에 나눠서 진행했는데, 1부는 주로 메인스트림 위주의 곡. 2부는 NPC, 그리고 평소에도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해 뒀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확신했다.
분명 듣다가 울거라고.
그리고 이건 현실이 되었습니다… (ㅋㅋ…)
장엄한 광경…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한창 플레이하고 있을때 G2가 업데이트 됐었고, 그때의 광고를 잊지 못하는… 그런 의미해서. 물론 그 당시엔 어리기도 했고 2시간 유저였기 때문에 프리미엄 팩을 사진 못했고… 그래서 그 당시 메인은 스킵했지만(물론 이후에 다 밀었습니다), 그때의 광고가 주는 그 추억?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때부터 울컥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영혼의 오르골이…… 이렇게 슬픈 노래였나? (슬프긴 함) 거기서부터 울컥해서 결국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어케든 참았고… 그 이후엔 안울었나? 푸른 권태를 두른 물보라에선 조금 울었던가. 아무튼 그래도 생각보다 안울었다 싶었는데.
2부가. 2부가 문제였음.
솔직히 초반은 괜찮았어요. 특히 최종무곡 진짜 크바 돌고 싶더라. 다들 체력만 됐으면 피방ㄱ? 했을 정도였을거임. 그런데 이제… 새로운 거리에 도착하다. 그러니까 던바튼 브금이 이렇게 슬픈거였나??? ㅋㅋㅋ 아니 여기서부터 울기 시작하던데… 아니 슬픈건 아니고 오히려 활기찬 브금이 맞는데. 어쩐지 울컥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브네아 브금에선 진정했는데 소년 모험가는…… 이건 진짜 어쩔 수 없다… 사실 예상 했거든요. 여기서는 울거라고… 왜냐면 그냥 있음 저 노래가 주는 효과가. 그냥 실제로도 들으면 좀 찔끔.. 울컥.. 했기 때문에.. 오케로 들으면 장난 아니겠다 싶었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어버린겁니다.
새롭게 추가된 곡은 20주년 기념으로 한 이벤트 맵의 브금이였고, 이것도 잔잔하고 울컥했는데 그 이후 블로니 전용 BGM이 나오는데, BGM 나오기도 전에 블로니 뒷모습에서 진짜 왈칵 쏟아지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실 본부캐+리뉴얼을 합해서 블로니 퀘를 n번이나 했고 저 일러스트를 몇번이나 봤는데도 불구하고 냅다 눈물이 쏟아져서… 나오의 전용 BGM들도 결국 훌쩍 훌쩍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니 진짜 마지막은 진짜 반칙이었음.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준 전설. 통칭 할전설. 마비노기의 대표곡. ……그냥 들어도 눈물 나오는 이 곡을. 이제.
이 영상과 함께 냅다 틀어버리는데 이건 진짜 치트키라고 할 수 밖에… 이전부터 주변에서도 훌쩍거리는 소리 좀 나긴 했는데 이땐 진짜 장난 아니였어요. 그치… 이건 진짜 치트키지…… 진짜 엉엉 울면서 봤습니다. 아니 휴지나 손수건 챙겨가라고 왜 아무도 나한테 말 안해준거야??? (급기야) 팔로 닦느라 진짜 정신이 없었을 정도로……
특히 중간 부분에 역대 메인스트림이 지나가는건 진짜 정말… 근데 사실 이것도 이거지만 맨 마지막에 '고마워요, 이 세계에 와주셔서.' 를 서비스중인 국가의 언어들로 적어줬다는게 너무… 뽕이 참……
아무튼 진짜 제 눈물샘을 확인한… 그거였습니다… 결론은 진짜 가길 잘했다… 20주년이니 한번 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안가면 후회할 뻔 했네요.
앵콜 곡은 소년 모험가였는데, 언제더라 서울 공연은 최종무곡이였다고 하네요. 그건 좀 아쉽지만 소년 모험가도 좋아하니까… 아무튼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 이후로는 숙소로 돌아가서 놀고 저녁먹고 다음날에 밥먹고 간식먹고 저는 먼저 돌아갔습니다.




솥밥 처음 먹어보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나뭇잎 마을… 뭔가 닌자 하이얍!! 이였는데 의외로 그런 분위기보다는 뭔가…
주인분께서 월레스와 그로밋에 진심인 분이셨다는 것이……
아무튼 저 타코야키랑 빙수가 진짜 요물이였습니다 너무 맛있었음.



장식해둔 곳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즐겁게 놀고 왔었네요.
이게 바로.. 한달 전이었지.. 이제 두달이 다되어가긴 하네요.
아무튼 기록하고 싶어서 적어둡니다.